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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주=뉴시스】"옥정지구 열병합발전소를 왜 덕정지구 옆에 짓나"-주민반발
작성자 김영준
내용 [뉴시스 2006 11 23 13:51]

“수혜지역이 아닌 우리 마을 인근에 열병합발전소 짓지 마라”


경기 양주시의 택지개발지구인 옥정,회천지구를 위한 열병합발전소가 덕정2지구 근린공원 인근에 지어질 계획이 알려지면서 덕정지구 주민들이 발전소 이전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덕정지구 주민들은 “토지공사가 옥정,회천지구 5만여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열병합발전소를 수혜지역도 아닌 덕정지구 코밑에 지으려 한다”며 열병합발전소의 이전을 요구했다.


이들 주민들은 “덕정 2지구와는 불과 135m~264m 떨어진 곳에 열병합 발전소를 짓는 것은 덕정 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라며 “덕정지역 주민들에게 여러 면에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 유모씨는 “열병합발전소 1㎞ 이내에 회천초교를 비롯 10여개 학교가 있음에도 토공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위치를 정했다”며 “김포신도시에도 이런 시설을 장기지구에 설치하려고 했다가 민원으로 옮긴 사례가 있다”며 이전을 촉구했다.


또 황모씨는 “덕정 인근에 지어지는 열병합발전소는 옥정지구의 보일러실”이라며 “수혜지역 주민이면 고통을 분담하겠지만 수혜와 상관없는 주민들이 고통을 떠 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지공사 관계자는 “옥정지구와 회천지구에 열을 공급하는 것이라 중간 지점인 덕정지구 인근에 위치를 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재 위치가 가장 적절해 이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원을 접수한 정성호의원(열린우리당)은 “주변 자연부락을 포함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수혜,혐오시설은 유발 지역에 지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토공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안순혁기자 ahn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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