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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대표, 장외고집 “수원서 꺾일듯”
작성자 권중섭
내용 중앙당 1만명 보고.... 88공원에 3천여명 참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사학법 철회를 놓고 장외 집회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열린 수원집회에서 예상 인원의 절반도 채 모이지 않는 등 장외집회에 대한 호응이 떨어지자 "박 대표의 고집이 꺾일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11일 오후 4시에 열린 이번 수원집회에서는 1만여명이 몰렸다고 하였으나 시 관계자는 88공원에 보통 3천여명 밖에 모일수가 없다고 한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동원된 인원일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학법 집회에는 불과 3천여명이 모이는 데 그치자 오는 20일로 예정된 경남 창원 집회의 경우 "시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이규택 의원(여주.이천)은 "사학전통의 숨을 끊고 전교조가 학교운영을 장악하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현 정권의 여러 비리 등도 싸잡아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 28일 대전에서 열린 한나라당 집회에서 볼 수 없었던 경기도전교조, 참교육시민단체, 경기민언련 등 100여명이 수원시청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여는 바람에 한나라당은 "김새는 집회"를 경험하기는 비운을 맞았다.

이에 따라 지난 수원 집회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식어가는 집회를 경험한 한나라당으로서는 또 다시 "실속 없는 집회"를 강행하는데 대한 내부의 반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대표를 돕지 않는 것은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정부의 강경책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사학비리에 대해 집중적 감사에 착수 하겠다"고 선언, 그 이후 "뒤가 캥기는 일부 사학" 등 대부분의 사학들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 "신입생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박 대표가 장외 투쟁을 그만 둘 수밖에 없는 본질적인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박 대표의 이번 장외 투쟁은 박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권가도에서 이미 이명박 서울시장이 박 대표를 한참 앞질러 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밀리면 당권은 물론, 차기대권 본선티켓 역시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가져다 바칠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이다.

교육계의 밥그릇을 놓고 국회 밖에 나와 싸움을 벌이는 야당의 행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진정 국회 안에서의 대안은 없는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한나라당 원내 대표로 당선된 이재오의원의 인사말에서 앞으로 강도 높은 투쟁은 꼭 장외에서해야만이 강도 높은 투쟁이 아니라 뒤집어보면 국회 내에서의 투쟁으로도 볼 수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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