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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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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사활동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0^
작성자 김정기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 소재 군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제2기 오색보자기 가족봉사단 김정기 상사라고 합니다. 저희 부대에서는 부대 군 가족들과 한달에 한번씩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희 부대에서 했던 봉사활동들과 저의 느낀 점들을 간략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희부대는 5월 1일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오색보자기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5월 4일부터 주2회 총12회 군 상담사 양성교육을 받고 신병 및 병사들의 군부대 첫 생활의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해소시켜주며 초기 면접시 섬세하고 세밀한 상담이 이루어질수 있었으며 나 자신 또한 조금 더 상처가 있는 병사들에게 배려 할 수 있는 마음으로 다가 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월8일부터 직접 현장 봉사활동을 하기 위하여 손/발 마사지교육을 저희 부대 군 가족들과 한달가량 교육을 받고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부대 안에서 못해봤던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손/발 마사지 교육을 받고 6월12일 처음으로 가족봉사단 활동을 하러 밖으러 나갔습니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고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속으로 "아 이번엔 많이들 못 오시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교육을 받은 군 가족 대부분이 약속 장소에 나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모여서 서로 웃고 떠드는 모습에 왠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군 부대란 조직 특성상 상/하관계가 엄격한 곳에서 항상 부드러울 수 없는 부대 사람들의 군 가족 관계에서 저에게는 이런한 모습들이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그렇게 웃고 떠들며 저희들의 봉사활동을 하게 될 양주시 덕계동 소재 금용아파트 단지내 노인정에 도착했습니다.

노인분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어는 정도 모이자 저희들은 마사지를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오색보자기 가족봉사단은 교육 받을 때처럼 100% 실력발휘는 못했지만 계속 웃는 얼굴로 열정만은 100%이상 이었습니다. 노인분들께 말동무가 되어 드리면서 마사지를 하는 저희 부대 군 가족들의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이내 감동적이며 뿌듯해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제자신이 감동스러웠습니다. 부대 안에서의 항상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노인분들에게 마치 아들인 것처럼 마사지를 해 드리며... 어린아이들의 재롱에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에 제 마음이 다 뿌듯해졌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봉사활동이 끝나갈 무렵 다 함께 둘러앉아 수박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노인분들이 저희에게 고맙다고 인사말을 건네시는 모습에선 왠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딱히 뭐라고 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으며 "이 맛에 봉사활동하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봉사활동이 끝이 났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희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오색보자기 가족봉사단은 한 달에 한번씩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 매번 하는 봉사단 활동을 통해서 정말 많은것을 깨닫고 있으며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저희부대 군 가족들과 더 친해질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부대 업무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있었서인지 업무협조 또한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상호 의사소통이 조금 더 잘 표현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봉사를 갔다 온 뒤론 시골에 홀로계신 팔순이 넘으신 저희 어머니를 찾아 갈 때면 가족봉사단에서 배운 마사지를 해 드리고 더 많은 예기를 나누게 되었으며 또한 가족 패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육과 함께 가족이 문화체험활동에 참석한 후로 가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으며 바쁜 부대 생활이지만 주말에는 꼭 가족과 함게 산책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또 다른
"삶"의 의미를 갖게 해 준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해준 저희부대 오색보자기 가족봉사 단원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행복은 멀리있지 않습니다, 늘 함께하는 가족과 동료들이 있기에.....
하루 하루의 "삶"이 행복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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