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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포에서 쏘아올린 101년 만의 금메달
작성자 권중섭
내용 지난 14일 한국야구사에서 이승엽과 최희섭이 새로운 역사의 홈런을 쏘아올려 국내는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한 데 이어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가 귀국했다.

이날 오후 무려 101년만에 피겨에서 금메달을 획득, 그 당당한 모습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한국 피겨사의 새장을 열어 젖혔다.

김연아의 연고지인 군포시에서는 미리 준비한 버스로 시청직원은 물론 김연아의 모교인 수리고 학생, 학부모, 임원진 등 50여명이 공항에서 성대하게 환영했다.

이날 김연아의 금메달은 군포시의 금메달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군포시는 김연아 금메달로 그 유명세를 독톡히 치르게 됐다.

군포시는 "큰 시민 작은 시"의 슬로건을 걸고 시민들의 성장을 축하해왔다.

이날 군포시는 축제분위기를 이어 성대한 잔치까지 계획했으나 선거철이 겹쳐 오해를 살까봐 미리 조심, 축하 일정을 잡아놓았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공항에는 출입구에 국내 취재진 100여명이 2시간 전부터 진을 치고 있었다.

김연아가 오후 4시16분 도착, 오후 5시에 출입문이 열리면서 모습이 나타나자 김연아는 터지는 후레쉬 불빛에 "우승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인터뷰 과정에서 밝히기도 했다.

김연아는 지난 15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김진춘 교육감과 만났다. 김 교육감은 "이렇게 예쁜 학생이 세계에서 금메달을 따 한 없이 기쁘다"며 "경기도교육청 글로벌 인재교육 제1호"라고 치하했다.

김 교육감과 연아 가족, 학교 관계자는 〝평생교육과장 김광래씨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3천5백만원을 내주고 있다″며 기존 운영위원들을 격려했고, 이에 수리고 교장은 〝기존 체육관시설도 변경해 연아 같은 학생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도 지난해 특기체육선수들에게 월20만원씩 12명을 지원해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예산을 1억3천만원으로 올렸고, 김연아에게는 별도로 1천2백만원의 훈련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포시민의 자긍심은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함께 싹트고 있다.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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